NCS 및 직업기초능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교류 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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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미디어플러스·한국능률협회·한국국어능력평가협회는 지난 12일 맞춤형 NCS 프로그램을 만드는 업무교류 협정을 맺었다.

 

왼쪽에서 넷째부터 최권석 한국능률협회의 대표, 이양수 중앙일보미디어플러스 대표, 박귀수 한국국어능력평가협회 이사장. [서보형 객원기자]

 

 

공공기관·민간기업 현장 맞춤형 취업 준비 위한 NCS, 확산 속도 빠르다

 

 

한국국어능력평가협회와 한국능률협회, 중앙일보미디어플러스는 지난 12일 맞춤형 NCS 프로그램을 만드는 업무교류 협정을 맺었다.

 

앞으로 채용·승진·평가에서 역량을 인정받으려면 스펙 대신 직무수행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를 객관적으로 입증해 주는 제도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다.

 

NCS는 산업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국가 차원에서 표준화한 제도다.

 

이는 직무 수행에 꼭 필요한 스펙을 쌓게 하고 크게는 학벌·이론 중심에서 능력·실무 중심 사회로 바꿔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현장별로 NCS에 기반한 채용 기준이나 교육과정을 속속 도입하는 기관이 점차 늘고 있다.

 

 
대학들 NCS 기반 교육 강화

 
130여 공공기관은 NCS 기반 채용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활용해 올해 신규 채용 1만7000명 중 3000여 명을 뽑는다는 계획이다.

 

NCS 채용 방식을 적용하는 민간 기업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상반기부터 NCS를 이용한 채용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수상 실적, 어학연수처럼 직무 수행에 무관한 활동 내용을 평가항목에서 없앴다.

 

지원 서류에서도 직무능력과 관련성이 적은 항목(사진, SNS계정, 정보통신기기 활용 능력, 수상 경력, 동아리 활동 등)을 삭제했다.

 

심지어 어학 점수와 자격증 제출도 요구하지 않기로 했을 정도다.

 

 

대학도 NCS에 기반한 교육 프로그램을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

 

학생 취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특히 전문대가 앞장서고 있다.

 

안산대와 동양미래대는 NCS 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NCS에 기반의 교육과정 개발·평가에 나서고 있다.

 

인하공업전문대는 기계 설계 등 8개 학과의 NCS 교육과정 개발을 마쳤다.

 

경북전문대는 호텔조리제빵과 식음료를, 신안산대는 기계·전기·정보통신 계열을, 부산 동의과학대는 금형과를 각각 NCS 교육과정으로 개편했다.

 

대구수성대는 피부건강관리와 교육과정을 NCS에 맞춰 개편한 결과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 60여 명이 해당 기업에 바로 취업됐다.

 

하지만 NCS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새로 준비해야 하는 부담감이 크고 관련 정보가 많지 않아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취업준비생이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맞춤형 정보 제공 공동 보조

 
이런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일보미디어플러스, 한국능률협회, 한국국어능력평가협회가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업무교류 협정을 맺고 구직자·정부·공공기관·대학·기업이 찾는 맞춤형 NCS 정보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NCS 기반 교육프로그램, 직업기초능력 프로그램과 평가문항을 개발·확산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정식엔 중앙일보미디어플러스 이양수 대표와 한국능률협회 최권석 대표 및 임상현 NCS개발본부장, 한국국어능력평가협회 박귀수 이사장 및 양영술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구직자는 스펙 쌓기에, 기업은 신입사원 재교육에 각자 매달리고 있어 산업현장·직업교육·인력자원 사이에 괴리가 여전하다”며 “이 격차를 줄이고 맞춤형 직무교육 정보를 제시하는 방안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도 “채용 기업, 교육기관, 구직자의 요구조건을 서로 충족시키는 것이 NCS”라며 “이번 협정이 NCS 프로그램과 정보를 확산하는 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산업 현장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능력(지식·기술·태도·소양)을 국가(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가 산업 부문·수준별로 체계화한 기준. 학벌 중심 사회의 벽을 허물고 능력을 중시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국정과제다. 직무능력은 직무수행능력과 직업기초능력으로 구분한다. 직무수행능력은 필수직업능력·선택직업능력·산업공통직업능력으로 구성된다. 직업기초능력은 직종·직위에 상관없이 모든 직업 분야에서 직무 수행에 필요한 공통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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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21 1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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